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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도권 국립대 신입생 25% 무전공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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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일학원 작성일24-06-11 14:46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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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에서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가 신입생 4명 중 1명을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방식으로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교육부 설명을 종합하면, 수도권 대학과 전국의 국·공립대(교육대학 제외) 등 대학 73곳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통해 무전공 선발 비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들 대학이 제출한 무전공 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25% 이상이다. 다만 이는 평균치로 대학별 무전공 선발 비율은 상이하다.

무전공 선발은 전공을 택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한 뒤 1학년 때 진로를 탐색하고 2학년에 진학하며 원하는 전공(보건·의료, 사범계열 제외)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무전공 선발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1무전공 선발 비율이 25% 이상인 대학만 재정지원 인센티브를 받게 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정책 추진이라는 반발을 샀고, 이에 정성평가 방식으로 재정지원 인센티브를 주고 무전공 선발 비율에 따라 가산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도 신입생 25% 이상 무전공 선발이라는 정책 목표는 유지했다.

서울 주요 대학을 포함한 수도권 대학의 경우 무전공 선발 확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입생 모집난과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 무전공 선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2025수시요강 공개.. 무전공 학부대학 광역/자유전공학부 이원화>

무전공과 의대 규모가 모두 담긴 서울대의 2025수시요강이 공개됐다. 서울대 의대의 경우 의대 증원분을 배정받지 못해 수시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95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96명에서 동점자 초과모집에 따른 감축으로 1명 줄었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몰리는 모집단위는 단연 무전공 확대의 핵심인 학부대학이다. 앞서 서울대는 기존 자유전공학부를 개편해 학부대학으로 모집, 무전공 규모를 160명대까지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일각에서는 열린전공, 광역모집 등 서울대 무전공 확대를 두고 여러 정보들이 쏟아졌으나 이번 수시요강을 통해 서울대 무전공 학부대학의 그림이 드러난 셈이다.

 

무전공 선발인 서울대의 학부대학은 광역, 자유전공학부 두 모집단위로 구분된다. 자유전공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시에서 74명을 모집한다. 단 광역의 경우 수시에서는 모집하지 않고 정시에서만 모집한다. 자유전공이 정시에서 전형계획 기준 인원인 50명을 모집할 경우, 정시 광역 모집인원은 약 4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역과 자유전공의 차이는 소속 유지 여부에 따라 갈린다. 광역은 1학년을 마친 이후 아예 학과/전공을 선택해 그 학과로 편입되는 형태라면, 자전은 자전 소속을 유지하고 학과/전공을 선택하는 형태이다. 수시요강에 기재된 학부대학 전공 신청 규정을 살펴보면 광역은 입학 후 2개 학기를 이수한 학생이 전공을 신청할 수 있다. 인문대 사회과학대 자연과학대 경영대 공대 농업생명과학대 생활과학대까지 7개 단과대학 중 학과()/전공을 선택해 신청/승인을 거친다. 전공을 선택하면 전공 소속 해당 학과()로 소속이 변경된다. 자전은 입학 후 2개 학기 이상을 이수 중인 학생이라면 전공을 신청할 수 있다. 1학년 2학기부터 전공 선택이 가능한 셈이다. 자유전공은 전공 선택 범위가 보다 넓다. 인문대 사회과학대 자연과학대 경영대 공대 농업생명과학대 미대 생활과학대 음대 첨단융합학부까지 10개 단과대학 내 학과()/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