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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고 지역쿼터제 現중1 부터 적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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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일학원 작성일20-12-04 14:31 조회1,3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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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입시안 내주 확정

"전국 모집·복수 지원 따라
수도권 학생 쏠림 과도"

교육부가 전국 8개 영재학교에 대해 '지역 쿼터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지역 영재를 육성하겠다는 본래 취지와 달리 지방 영재학교 상당수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출신으로 채워지는 사례가 만연하기 때문이다. 현재 영재학교는 '전국 단위'로 선발하기 때문에 같은 전기 모집인 과학고(시도별 해당 지역 과학고 지원)와 달리 전국 어느 학교든 지원할 수 있다. 선택에 따라 최대 8개 모든 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모든 영재학교의 2단계 지필평가 일정이 같다 보니 대체로 2~3개 내외 학교를 지원하는 게 일반적이다. 학생에 따라선 1단계 서류전형 통과 여부가 불확실해 더 많은 학교를 지원하기도 한다.

교육부는 1년 전 고교 서열화 해소와 일반고 교육 역량 강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과학고와 영재학교 선발 방식도 개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교육부는 연구용역과 현장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영재고·과학고 입시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고교 유형 중 유일하게 영재고만 복수 지원이 가능한 점을 두고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지역 쿼터제 방식은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유일하게 지역 인재 별도 모집 정원을 두고 있는 광주과학고처럼 할 수도 있고, 전국 단위 지원 방식을 지역 제한(광역 단위)으로 바꿀 수도 있다. 최종안이 확정되면 1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현재 중학교 1학년 대상인 2023학년도 고입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또 이번 입시 개편안에는 영재고와 과학고 지원 시기 동일화 여부와 2단계 지필평가 개선 대책, 영재고에 대한 사교육영향평가 실시 등도 담길 예정이다. 특히 사교육 유발 요인으로 거론되는 영재고 2단계 지필평가(영재성·사고력 검사, 창의성·문제해결력 검사 등)를 아예 없애기보다는 중학교 교육과정에 기반한 열린 문항을 적극 도입하는 등 보완 대책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대적으로 면접과 실험·실습 중심의 캠프 평가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안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현재 검토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확정된 입시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매일경제